英 축구전문가 "맨유를 보면 슬퍼, 지금은 맨유가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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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의 전설이자 영국 축구 논평가로 활동하는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실을 맹비난했다.

머슨은 지금의 맨유는 빅클럽의 모습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그의 말처럼 올 시즌 맨유는 상위권과 거리가 있다. 24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5위에 올라있지만 언제 순위가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다.


맨유의 위치는 선두권보다 중위권과 더 가깝다. 현재 승점 34의 맨유는 선두 리버풀(승점 67)과 30점 이상 차이가 나는 반면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0)에는 4점 앞서있을 뿐이다. 말이 5위지 맨유를 상위권으로 자신있게 포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선수들의 활약상 모두 기대이하라 머슨의 비판은 상당히 날이 섰다. 그는 '데일리스타'에 기고한 글에서 "에드 우드워드 체제에서 맨유는 황폐해지고 있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불편하고 슬픈 감정마저 든다. 이건 맨유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머슨은 주장 배경으로 "맨유의 스쿼드가 리버풀보다 1억 파운드(약 1533억원)를 더 썼다고 들었다. 실화인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 많은 선수들이 충분하지 않다. 프레드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더 나빠질 수도 없었다. 앙토니 마르시알도 아직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깨닫지 못한 것 같다"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가 포백에 어울리나. 오히려 스리백일 때 더 잘한다. 다니엘 제임스는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제시 린가드의 골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면서 "맨유 팬들은 스콧 맥토미니의 부재를 아쉬워하는데 솔직하게 어떤 빅클럽이 그를 영입하려고 하나. 이것이 맨유가 최고에서 멀어진 경쟁력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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