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4 사과' 출시..개당 540원 "덜 빨개도 맛있어요"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0.0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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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24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초특가 상품 출시를 이어간다.

이마트24는 27일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3+4 사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척사과(1입)가 1300원에 판매되는 가운데, 이번에 이마트24가 7개 한 세트3800원인 사과를 내놓은 것이다. '3+4사과' 1개당 가격은 543원으로 1입 세척사과 대비 58% 싼 가격이다.

이마트24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초저가 상품을 고민하다가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이 아닌 당도에 주목했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맛있어 보이는 빨갛고 동그란 사과를 선호함에 따라, 빨간 사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반면, 착색이 덜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사과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마저도 찾는 곳이 적어 산지에서는 처치 곤란인 상황이었다.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과는 무관하게 당도는 동일한 수준임을 확인한 이마트24는 이번 초저가 사과를 기획하게 됐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문경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받아 고스란히 고객의 혜택으로 돌려주자는 것이 이마트24의 생각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이마트24는 2개 가격에 3개를 더 드린다는 의미의 2+3 초특가 바나나를 선보인 바 있다. 2+3 바나나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3+4사과도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박상현 과일바이어는 "사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일주일간 1개씩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3+4 사과를 선보이게 됐다"며

"3+4사과의 성공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의 판로를 고민하는 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선을 다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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