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MLB·NBA·NHL "예의주시, 경기 취소는 아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01 17:36
  • 글자크기조절
image
플로리다 주 더니든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류현진을 비롯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프로스포츠도 비상이다. 메이저리그(MLB), 프로농구(NBA), 아이스하키(NHL)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 MLB, NBA, NHL은 정기적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의하고 있다. 당장 경기를 취소하거나 무관중 경기를 치를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에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62명에 2월 29일에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내에서는 최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미국인 한 명이 사망한 적은 있었다.

시즌이 끝난 미식축구(NFL)을 제외한 MLB, NBA, NHL 3개 리그도 문제다.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NBA와 NHL은 시즌이 진행중이다.

NBA는 성명을 통해 "우리 직원과 팀, 선수,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19에 대해 당국 및 전염병 전문가들과 협의중이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에 7개 팀이 있는 NHL은 "당장은 경기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구단들과 긴밀하게 협조중이다. 필요한 모든 안전조치를 시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애리조나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시범경기가 진행중이다.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방역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각 구단에 지침을 내렸다.

유럽 축구의 경우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리그 일정을 연기했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차질이 예상된다. 나아가 6월 있을 유로2020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아직 MLB, NBA, NHL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각 리그가 긴장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