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日프로야구 결국 개막 연기되나 "4월 초 전망"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3.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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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도쿄돔. /AFPBBNews=뉴스1
일본 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개막 연기 검토에 돌입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9일(한국시간) "일본 프로야구가 정규 시즌 개막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4월 초 개막전이 열리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프로야구 연기를 검토하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개막전은 오는 20일. 이미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범경기를 무관중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기구(NPB)는 곧 실행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개막 연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한 일본 야구계 관계자는 "오는 20일 개막전 개최 여부만이라도 빨리 결정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타이거즈 부사장은 "이미 센트럴리그는 정규 시즌 일정 조정을 포함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달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대형 스포츠 경기 및 문화 행사 등을 약 2주 정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매체는 "J리그(축구)는 이미 4월 첫째 주에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만약 야구도 같은 행보를 보인다면 4월 초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3주 정도 늦게 개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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