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2K 깜짝 활약' 손혁 감독 "오주원 부진 덕분에 발견"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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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47) 감독이 팀 좌완 김재웅(22)의 활약을 반겼다.

키움은 8일 고척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김재웅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좌완 오주원(35) 다음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재웅은 8회초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시환(20), 제라드 호잉(31)을 상대로는 삼진을 빼앗았다.


9일 한화전에 앞서 만난 손혁 감독은 "오주원(1실점)의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덕분에 김재영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연습경기 원 스트라이크 스리볼 상황서 김재웅이 팀 포수 박동원(30)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고, 패스트볼이 아닌 슬라이더를 던졌다. 열이면 열, 포수 사인대로 던졌을 것이다. 그런 투수는 많지 않다"고 높게 평가했다.

당분간 김재웅은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 또 다른 좌완 김성민(26)이 말소돼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재웅은 올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벌써 2경기에 출전한 그는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눈도장을 받았다.


손혁 감독은 "선수는 두 종류가 있다. 관중이 있으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있고, 아니면 부담을 갖는 선수가 있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김재웅이 고개를 흔든 것을 봐서는 관중이 있다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강한 멘탈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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