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리뷰] '정태욱 결승골' 대구, 성남에 2-1 짜릿한 역전승 '시즌 첫 승'

탄천종합운동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6.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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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대구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가 성남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대구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리그 첫 승에 성공, 1승3무1패(승점 6점)를 마크하며 리그 8위로 점프했다. 반면 성남은 무패 행진을 '4'에서 마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리그 성적은 2승 2무 1패(승점 8점).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이날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김영광 골키퍼를 비롯해 최오백, 최지묵, 연제운, 마상훈, 이태희, 임선영, 권순형, 이스칸데로프, 양동현, 홍시후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대구는 최영은 골키퍼 및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 황순민,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로 베스트11을 짰다.

전반전 양 팀은 한 차례씩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 전반 20분에는 세징야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에드가가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대구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남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4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세징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성남도 전반 막판에 반격했다. 전반 45분 왼쪽에서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넘어왔고, 이를 최오백이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성남이 후반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김우석이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했다. 당초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프리킥 판정이 내려졌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이 일어난 것으로 확정되면서 페널티 킥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성남은 후반 20분 최오백 대신 토미를 교체로 넣었다. 성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구가 이후 무섭게 반격했다. 후반 21분 세징야가 후방 지역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에드가가 마무리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성남은 후반 25분 홍시후 대신 유인수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대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26분 세징야가 왼쪽 코너킥 상황서 곧바로 띄운 공을 정태욱이 타점 높은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한 골 뒤지자 김남일 감독은 후반 34분 양동현 대신 최병찬을 투입했다.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은 후반 37분 조진우를 김동진으로 바꿔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성남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대구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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