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더니 '쨍쨍' 허삼영 감독 "선수들, 창문 열고 깜짝 놀랐을 듯" [★대구]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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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부터 삼성과 KT의 더블헤더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사진=한동훈 기자
"대구 일기예보는 믿지 마세요."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오늘 아침에 창문을 열고 깜짝 놀란 선수들이 있었을 것"이라 웃었다.


예상과 달리 화창한 날씨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구 지역에 13일 온종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에는 12일 오후부터 굵은 빗방울이 줄기차게 쏟아졌다. 12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13일 더블헤더로 밀렸다. 13일은 물론 14일 오전까지 일기예보는 '비'였다.

때문에 더블헤더는 물론 월요일 경기까지 열릴 판이었다. 헌데 오후 12시 현재 라이온즈파크는 화창한 날씨 아래 경기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은 12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숨 돌렸다. 임시 선발 이승민 대신에 뷰캐넌이 1차전 선발 등판한다. 김상수와 살라디노도 각각 발바닥과 허리 통증 탓에 12일 출전이 불투명했는데 13일에는 정상 출전한다.

14일에는 이원석도 복귀한다. 허삼영 감독은 "어제(12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봤다. 삼진 하나 땅볼 하나였는데 삼진은 투수가 피해가려는 걸 맞혀보려고 일부러 휘둘렀다가 당했다. 땅볼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이었다. 밸런스가 괜찮다. 내일(14일) 등록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김상수(2루수)-박찬도(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살라디노(3루수)-이학주(유격수)-백승민(1루수)-박승규(우익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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