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 로하스 9회 쐐기포! KT, 삼성에 진땀승 'DH 1승1패'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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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사진=kt wiz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KT와 삼성은 더블헤더 1승씩 나눠 가졌다.

KT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서 7-4로 승리했다. 1차전은 삼성이 5-3으로 이겼다.


2차전은 KT의 마운드 운용이 돋보였다. 선발 배제성이 112구 역투를 펼치며 6회 2사까지 버텼다. 배제성은 5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신고했다. 주권과 유원상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8회 2사 1루 위기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유한준과 로하스가 존재감을 뽐냈다. 유한준은 동점 2점 홈런, 로하스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로하스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고졸신인 이승민은 이날 데뷔전을 펼쳤다. 4⅔이닝 5실점으로 다소 고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1회초 KT가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조용호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유한준도 볼넷으로 나가 베이스가 꽉 찼다. 로하스가 유격수 땅볼로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병살을 면해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박경수의 3루수 땅볼 때 강백호가 홈에서 잡힌 뒤 천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1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3회말에는 구자욱이 2점 홈런(3호)을 때려 3-2로 뒤집었다. 4회말에는 2사 2루서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이 4-2로 도망갔다.

2-4로 끌려가던 KT는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백호가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1사 3루서 유한준이 동점 2점 홈런(4호)을 폭발시켰다. 로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경수가 다시 2루타를 쳤다. 문상철이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웠다. 2사 1, 2루에 삼성은 권오준을 구원 투입했다. KT는 대타 장성우로 응수했다. 장성우가 친 타구가 권오준을 맞고 1-2간을 뚫었다. 박경수가 득점해 KT가 5-4로 뒤집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9회초 로하스의 홈런으로 한숨을 돌렸다. 로하스는 2사 1루서 삼성 김윤수를 상대로 달아나는 2점 홈런(12호)을 폭발시켰다. 로하스는 1볼의 유리한 카운트서 2구째 153km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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