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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재학(우). /사진=NC 다이노스 |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팀 간 9차전서 8-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 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즌 4승(5패)을 신고했다. 타선은 시즌 4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4⅔이닝 11피안타 8실점 난타를 당했다. 123구나 투구하면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05였던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치솟았다. 시즌 5패(6승)를 떠안았다.
1회말부터 1점을 뽑은 NC는 2회말 6-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강진성이 2-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노진혁이 중전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무사 1, 2루서 알테어가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알테어까지 불러들였다. 4-0으로 앞서 갔다.
박민우가 삼진을 당한 2사 후, NC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쳤다. 나성범은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양의지와 박석민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0-6으로 끌려가던 KT는 4회초, 로하스의 홈런으로 간신히 2점을 만회했다. 로하스는 무사 1루서 이재학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
하지만 NC는 5회말 2점을 보태 6점 차를 유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진성이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폭발시켰다. 이후 알테어가 볼넷을 골랐고 김태군이 좌전안타를 쳤다. 박민우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 데스파이네를 강판시켰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97구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패스트볼 47개, 체인지업 49개에 슬라이더를 1개 섞었다. 최고구속은 141km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코너워크를 뽐냈다. 4회부터 5회까지 강백호, 유한준, 박승욱, 배정대, 허도환, 천성호 6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기도 했다. 평균자책점은 5.84에서 5.59로 낮췄다.
7회부터는 송명기, 배재환, 김진성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