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남기고' 발렌시아, 돈 없어서 주축 선수 7명 매물로 내놨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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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2019~2020시즌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발렌시아가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이강인(19)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에게 새로운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 이는 극단적인 재정 상황 때문이다. 모든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들은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곤살로 게데스, 야스퍼 실러선, 제프리 곤도그비아, 데니스 체리셰프, 케빈 가메이로 등 7명이다. 이들은 모두 리그 20경기 이상 소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핵심 유망주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20), 카를로스 솔레르(23)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디애슬레틱에 "발렌시아 운영진들은 특히 고액 주급 수령자들을 처분하고 싶어한다. 해당 선수들의 에이전트들한테 나가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발렌시아의 재정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위를 차지한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없다. 유로파리그 출전조차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발렌시아의 채무는 5억 2900만 유로(약 7292억원)에 달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수치로 이후 관중 수입까지 없어졌기에 재정 악화는 더 심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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