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가 자신한 페스티벌 "방역은 철저! 코미디는 계속"[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8.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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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사진=이동훈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 속에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안기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이사, 오나미 홍보대사 외에 '옹알스' '쇼그맨' '이리오쑈' '코미디몬스터즈' '투깝쇼' '까브라더쑈' '2시간 탈출 졸탄쇼' '코미디헤이븐쇼' 등 '부코페'에 참여하는 코미디 공연 팀이 참석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올해 '부코페'의 개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 때문. 이를 두고 김준호는 "어려울 수록 웃음을 주기 위해 개최를 해야 한다고 여기고 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코미디 머스트 고 온(Comedy must go on)'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코미디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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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간담회/사진=이동훈 기자



김준호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8회까지 할 줄 몰랐다"면서 "올해 (개최 여부를 두고) 갈등을 정말 많이 했다. 온라인만으로 진행을 할 것이냐, 개막식 공연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했다. 다들 힘들어서 웃음이 없어지니까, 코미디 공연도 없어지고 있었다. 이에 역발상 해서 웃음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에 웃음을 전하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코페'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를 손꼽았다.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이라고 소개하면서 "세계 최초로 하는 공연이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공연이기도 하다. 차 안에서 보는 공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준호는 개막식 무관중 진행, 공연장의 방역 조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부코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김대희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업체가 저희 공연장 방역을 책임진다"고 했다. 또 "좌석도 세 좌석 당 한 명이 앉는다. 2미터 거리두기도 지킬 예정이다"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마스크에 웃는 모양이 있는 것을 준비했다"면서 "코미디하는 연기자들이 관객들이 웃는 걸로 착각해서 무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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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사진=이동훈 기자


'부코페'에 참여하는 코미디 공연 팀들은 관객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다.

먼저 옹알스 멤버 최기섭은 코로나19 여파로 소통 방식을 바꿨음을 알렸다. 그는 "원래 있는 포맷은 있지만, 다른 포맷도 선보이려고 한다"면서 "소품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관객과 호흡 배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게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또한 올해는 '변기수의 목(욕)쇼'로 타이틀을 바꿨다는 변기수는 "욕을 먹으면서도 행복할 공연을 만들겠다"면서 "장수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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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맨/사진=이동훈 기자


쇼그맨으로 '부코페'에 참여하는 김원효는 "저희가 해외 각국에 계시는 교민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면서 "올해 코로나19 떄문에 공연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고향인 부산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여러 코미디 공연팀이 부산에서 '부코페'를 통해 웃음과 힐링을 선사,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올해 '부코페'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과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21일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 최소 참석 내빈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수립,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시 발열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 실시 등)이다.

이번 '부코페' 극장 공연에는 '2시간 탈출 졸탄쇼' '변기수 목(욕)쇼' '쇼그맨 in 부산' '이리오쑈'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코미디헤이븐쇼-스탠드업코미디' '동네놈들' '박미선, 김성은, 권진영의 여탕 SHOW' '옹알스' '투깝쇼' '코미디몬스터즈' '크로키키브라더스' 등 여러 팀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공연팀은 올해 극장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영상으로 대체하게 됐다.

또한 비말 감염 최소화를 위해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도 등장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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