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 '드디어!' 인천, 16G 만에 감격의 리그 첫 승... 대구 1-0 격파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8.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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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꺾고 무려 16경기 만에 감격적인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 후 16경기 만에 감격적인 올 시즌 첫 승에 성공, 1승 5무 10패(승점 3점)를 마크했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 감독 부임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대구는 이날 승리할 경우, 3위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일격을 당하며 5위를 유지했다. 리그 성적은 7승4무5패(승점 25점)가 됐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삼각 편대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더에,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스리백을 섰다. 선발 골키퍼는 구성윤. 이에 맞서 인천은 아길라르와 무고사, 그리고 이준석이 공격수로 배치됐다. 김성주, 김도혁, 임은수, 김준엽이 중원에, 오반석, 양준아, 김연수가 수비진에 섰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처음 꼈다.

인천은 전반 8분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에서 골을 넣었으나 앞선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류재문이 아크 근처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28분에는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이 역시 왼쪽 골문 밖으로 향했다.


결국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낸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왼쪽 진영에서 넘어온 이준석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대구는 전반 41분 김대원이 골키퍼와 1:1 기회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시도했으나 이태희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4분 류재문과 임은수가 머리끼리 충돌, 두 선수 모두 출혈까지 일으키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전반 추가시간은 8분이나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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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 대구 팬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전반전 볼 경합 도중 머리를 다친 임은수 대신 문지환을 투입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후반 4분 이준석을 빼는 대신 송시우를 교체로 넣으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대구는 후반 9분 세징야가 약 60m 드리블을 치며 인천의 수비진을 휘저은 뒤 마무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태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인천은 후반 14분 김연수 대신 강윤구를 투입, 모든 교체 카드를 다 사용했다.

대구도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5분 신창무 대신 데얀, 후반 22분 츠바사 대신 김동진을 차례로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데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대구는 후반 38분 정승원의 30m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태희 골키퍼 손 끝을 맞은 뒤 크로스바를 스치며 넘어갔다. 후반 36분에는 이진현의 왼발 슈팅을 이태희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대구는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인천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6분이 다 지나간 뒤 인천이 개막 후 천신만고 끝에 리그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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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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