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조상우 무너뜨린 삼성, '1:4→5:4' 역전승! 키움전 5연패 탈출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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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왼쪽)이 결승 득점을 올린 뒤 구자욱(오른쪽)과 기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 필승 계투진을 공략하며 경기를 잡았다. 조상우에게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선사했다.

삼성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서 5-4로 역전승했다. 1-4로 끌려갔지만 8회와 9회 점수를 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지난 7월 8일 고척 경기부터 이어오던 지긋지긋했던 키움 상대 5연패에서 벗어났고 2연패도 끊었다. 키움은 3연승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조금 좋지 않았지만 이어 등판한 최지광, 심창민, 오승환 등 불펜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심창민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018시즌 이후 2년 만에 승리다.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원석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라인업


- 키움 :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러셀(2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변상권(중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 삼성 :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팔카(우익수)-이원석(1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박계범(3루수). 선발 투수는 뷰캐넌.

◆4회와 5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팽팽한 투수전 속에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4회말 김하성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이정후의 1루수 땅볼에 3루에 갔다. 다음 러셀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5회초 곧바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박계범의 2루 땅볼과 박해민의 외야 뜬공에 틈타 김지찬이 3루까지 갔고 2사에서 김상수가 적시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6회 기회를 잘 살려 다시 리드를 가져온 키움.

키움은 6회말 흔들린 뷰캐넌을 잘 공략해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다음 김하성의 번트가 포수 뜬공이 됐지만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러셀과 허정협이 연속 적시타를 쳐 3-1로 도망갔다. 7회말 서건창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4-1로 격차가 벌어졌다.

◆8회와 9회 키움 필승조를 무너뜨린 삼성.

하지만 삼성은 끝까지 추격했다. 8회초 바뀐 투수 이영준에게 구자욱과 팔카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좌중간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4, 1점 차로 따라붙었다.

9회초 삼성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박계범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박해민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상수도 역전 적시타를 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등판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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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 심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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