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첫 번째 투수 성재헌, 이기고 있었다면 켈리"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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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헌. /사진=OSEN
LG 트윈스의 류중일(57) 감독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에 팀 좌완 성재헌(23)을 첫 번째 카드로 꺼내 들었다.

지난 29일 LG와 두산은 팀 간 13차전을 벌였으나 4회초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스코어는 0-2로 LG가 뒤져있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특별 서스펜디드의 첫 번째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전날 경기의 연장이다. 선발이었던 임찬규(28)가 오늘도 던지는 것은 불가능"이라며 "첫 번째 투수로 성재헌이 나간다. 두산에는 왼손 타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이기고 있었다면 케이시 켈리(31)가 등판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고 있으니 불펜 데이가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LG의 왼손 투수 성재헌은 지난 24일 생애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고, 연세대를 졸업했고, 등번호 63번을 달고 있다. 퓨처스리그 1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했다. 선발로 8차례, 불펜으로 8차례 나왔다.


1군 등록날이었던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류중일 감독은 "제구력과 볼끝이 좋다"고 칭찬했다.

이날 마운드 운영과 관련해서는 "4회부터 경기를 하니 공격이 6번 정도 남았다.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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