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브리검 9K-안우진 복귀' 키움, 한화 잡고 2연패 탈출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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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는 키움 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4회말 4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 NC 다이노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말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김혜성의 우익수 뜬공에 힘입어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4회초 선두 노수광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4번 브랜든 반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뤄냈다. 후속 이성열이 7구 삼진을 당했으나,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로 연결한 뒤 강경학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이 4회말 4점을 뽑아냈다. 김혜성이 볼넷, 김하성이 내야 안타를 기록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2-2가 됐고,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는 허정협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에는 9번 변상권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스코어도 5-2로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브리검의 위력투가 이어졌다.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9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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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 한화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안우진. /사진=OSEN
8회에는 안우진, 9회에는 조상우가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안우진의 경우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8월2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 1군 경기를 치렀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이 3⅔이닝(82구)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12패(3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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