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데스파이네 14승' KT 다승 신기록 경신! SK 꺾고 5연승 질주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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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KT 위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KT는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13차전서 10-2로 크게 이겼다. 16일 삼성전부터 5연승이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14승(7패)을 신고했다. KT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쿠에바스의 13승이었다. 7회부터는 하준호, 이보근, 유원상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배정대(5타수 2안타), 유한준(5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 활약했다. 문상철은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때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가 1회초 선취점을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에 2루타를 쳤다. 무사 2, 3루서 로하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강백호가 1루 땅볼을 쳐 황재균을 불러들였다.

SK는 2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로맥이 볼넷 출루했다. 오준혁이 우전안타를 쳐 주자를 쌓았다. 무사 1, 3루서 KT 3루수 황재균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는 행운이 따랐다. 1-2로 따라가며 무사 1, 2루가 이어졌다. 김창평이 병살타, 이재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점 차 박빙 리드를 유지하던 KT는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박경수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박승욱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1사 1루서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박승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서 조용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T는 7회말 1사 1루 위기를 병살로 넘겼다. 직후 8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7-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황재균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볼넷을 얻었다. 1사 1, 2루서 강백호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 3루 박승욱 타석에 문상철이 대타로 등장했다. 문상철은 김택형을 상대로 1볼의 유리한 카운트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잡아 당겼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4호.

KT는 9회초에도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 3점을 추가,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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