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경기면 안 중요해? 이겨야지" 김태형 감독, 매 경기가 살얼음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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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잔여 경기 필승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상위, 하위 팀을 막론하고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야말로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하위권 팀과 경기라고 중요하지 않나? 무조건 이겨야 한다. 주에 4승 2패씩 하면서 위를 보고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5일까지 125경기를 치렀고, 66승 4무 55패, 승률 0.545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LG와 승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하고, 2위 키움과 차이도 3경기가 전부. 얼마든지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반대도 있다. 6위 KIA에 2경기, 7위 롯데에 3경기 앞선 상태다. 연패라도 빠진다면 5위 수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 6일 SK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는 19경기. 결국 답은 하나다. 이기고 봐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이제 계속 중요한 경기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1패, 1패가 우리에게는 데미지가 크다. 다 이길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매 경기 끝까지 해야 한다. 다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지난 주말 KIA와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두산이다. SK와 주중 3연전을 치르면 주말에는 KT와 만난다. 순위 싸움이 직접적으로 걸려 있는 시리즈이기에 중요한 일전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오히려 펄쩍 뛰었다. "위 순위도 있지만, 지금 5위부터 7위까지 촘촘하다. 5위를 지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라며 "오늘부터 SK와 하지만, 하위권이라고 안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발진 운영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김태형 감독은 "추후 취소분 일정이 나오는 것을 봐야 한다. 10월 말까지라고 보면, 우리는 중간에 쉬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1번~3번 선발투수 쪽이 먼저 나가야 하지 않겠나 싶다. 상황이 된다면 외국인 쪽이 우선 순위라고 봐야 한다.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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