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이 직접 선발한 4명의 지도자 교육생들. /사진=헐크 파운데이션 제공 |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0일 "선발-교육 연수(한국에서 진행)-실전 투입-지도자 취임' 등 총 4단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4명의 라오스인들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지 어느새 6년이 돼 간다. 야구협회 창립, 아시안게임 참가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나를 비롯해 한국인 지도자 및 스태프들이 언제까지 지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 이만수 감독은 "한국인들은 라오스에 주춧돌을 놓아 주는 역할이지 한국인들이 주도해서는 절대 안 된다. 결국 라오스 야구는 라오스인들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국 야구처럼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지도자 후보생들은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곧바로 한국으로 입국해 중·고·대학 엘리트 야구부에서 1년간 연수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인도차이나 5개국 야구 보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야구협회 창립 및 베트남 야구 대표팀 선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