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전 매진' 김연경 "라이벌전, 저도 표 못 구했어요" [★인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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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7일 인천 IBK기업은행전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저도 표를 못 구했어요."

GS 칼텍스전 매진 소식에 김연경(32·흥국생명)은 아쉬워하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서 GS 칼텍스와 격돌한다.

인기구단의 맞대결로 V리그 여자부 최고의 빅매치다. GS 칼텍스에 따르면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다. 총 객석의 50%인 1692석이 다 팔렸다.

김연경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 승리 후 "30%만 들어와도 많게 느껴지는데 50%면 정말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올 시즌 V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작했다. 10월 31일부터 경기장 전체 좌석 30%까지 개방했다. 11일부터는 다시 50%로 확대된다.

김연경은 "GS전 티켓을 구해달라는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표가 나도 없어서 지금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빅매치의 인기를 실감했다.

김연경은 "GS전이 이제 (흥국생명과)라이벌전으로 가는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도 항상 열심히 준비를 하지만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보다 더욱 준비 과정에 집중할 것 같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GS 칼텍스는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공식전 첫 패전을 안긴 주인공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9월 5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KOVO컵대회 결승전서 GS 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그러나 10월 21일 V리그 첫 경기서 GS 칼텍스를 3-1로 꺾어 설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이 기세를 몰아 1라운드 5전 전승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김연경은 "출발을 잘 끊어서 분위기를 탔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1라운드 전승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도 보완할 점이 많다. 조금 더 끈끈하고 단단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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