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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환(왼쪽)과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이틀 앞둔 15일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워 시리즈 첫 경기의 기선제압을 노린다.
두산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꼽은 오재일을 6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오늘 한번 타격감을 보겠다. 경기에 들어가서 어떤지 봐야겠지만 타순을 조금 변경했다. 경기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빈의 타격 감이 조금 좋지는 않다. 감만 좋으면 1번에 들어가면 된다. 그래도 시리즈에서는 그래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는 모른다. 사실 그렇게 타순이 중요하진 않다. (박)건우도 사실 타격감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은 따라가서 1번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미출장 선수로 플렉센과 유희관을 지정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우리는 2차전 선발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 경기를 하면서 상황이 된다면 최원준이 등판할 수도 있다"는 게임 플랜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