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곤란? 알테어, 마스크 착용 거부→MVP 시상식·인터뷰 불참 [KS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1.17 22:45
  • 글자크기조절
image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29)가 뜬금없이 일을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는데, 시상식과 인터뷰를 거부했다. 이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지 않아서'다.

알테어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3점포를 때리면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알테어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데일리 MVP가 되면 시상식을 간단하게 진행하고, 공식 인터뷰에 나선다. 그런데 알테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알테어가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면 호흡이 어렵다고 한다. 데일리 MVP 인터뷰도 어렵다고 했다. 본인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하겠다고 했지만, 정부 방침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상식도 없었고, 인터뷰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BO에서는 알테어에게 권유를 했으나, 선수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본인이 마스크를 안 한다고 했기 때문에 시상식도 할 수 없었다"라고 더했다.


NC 관계자는 "알테어가 평소에는 잘 쓰고 다닌다. 최근 들어 미디어와 이야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좀 어렵다고 한다. 마스크 없이 하려고 했는데, 정부 지침상 착용하지 않으면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테어가 마스크를 쓰고 호흡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말을 많이 하거나, 호흡을 많이 할 때 불편함을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도 논란을 만든 알테어다. 심지어 시상식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거부했다. NC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면 전반적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라고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