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쌍둥이 돌아온 흥국생명, 3연패는 없다! IBK 3-0 셧아웃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2.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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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18일 인천 기업은행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흥국생명이 연패를 2경기로 끊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IBK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완파했다.


개막 10연승 후 2연패로 주춤했던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했던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이 모두 복귀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려를 씻었다.

김연경이 24점을 몰아치며 완승에 앞장섰다. 공격 성공률 60%에 육박하는 59.37%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돌아온 이재영 역시 18득점, 공격 성공률 42.85%로 활약했다. 기업은행 라자레바는 김연경과 같은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세트는 기업은행의 강한 맞불에 고전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계속된 시소게임 끝에 1세트를 가져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 20-20에서 기업은행 심미옥이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21-20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여기서 쐐기점을 뽑았다. 이재영이 라자레바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다. 흥국생명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 18-16에서 기업은행을 주저 앉혔다. 기업은행을 16점에 묶어 놓은 채 25점까지 단숨에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16-20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지만 소용 없었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은행은 3세트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역시 흥국생명이 한 수 위였다. 21-20에서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8차례 랠리 끝에 이재영이 퀵오픈을 코트 안에 꽂아 넣어 2점 차로 도망갔다.

22-20에선 라자레바의 백어택을 유효 블로킹으로 받아낸 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했다. 3점 차로 멀어지며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트포인트는 기업은행 육서영의 서브 범실로 허무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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