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리버풀의 선택… ‘올 시즌 0골’ 힘 빠진 근육맨 트라오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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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 때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던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트라오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상태는 좋지 않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6경기 동안 골은 물론 도움 하나 없다.

부진의 원인은 트라오레의 급격한 컨디션 저하다.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트라오레는 환상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완전히 균형을 잃었다. 이전 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트라오레는 탄탄한 상체를 가져 근육맨이라 불릴 정도로 힘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맹활약 했다. 지난 2019/2020시즌 54경기 6골 12도움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트라오레의 가치도 쑥쑥 올라갔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등 리그 내 강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리버풀이 적극적이었다. 울버햄튼이 이적료를 1억 3,500만 파운드(약 2037억 원)를 책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한 시즌도 채 안되어 옛말이 되어 버렸다. 리버풀은 트라오레 대신 디에고 조타를 선택했고, 조타는 올 시즌 현재까지 17경기 9골로 마누라 라인(살라, 마네, 피르미누) 체제를 위협할 정도다. 즉, 리버풀의 트라오레 외면이 신의 한 수 였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11위로 처져 있다. 침묵한 트라오레의 책임도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산투 감독은 꾸준히 출전 시키며 그의 부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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