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배, 많은 조언 감사... ML 개척해주신 분" 김하성 인사

여의도=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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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왼쪽)과 김하성. /사진=스타뉴스, 에이스펙 코퍼레이션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소속팀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를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하성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찬호 선배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가 가는 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역 시절 2005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박찬호는 피터 세이들러(61) 구단주와 인연으로 2019년부터 구단 특별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현지 기자들과 진행된 김하성의 화상 인터뷰에도 나서기도 했다. 직간접적으로 영입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김하성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경험적인 부분을 특히 많이 말씀해주셨다. 샌디에이고가 정말 좋은 도시고 멋진 곳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구단주도 좋고 모든 것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구단이라고 알려주셨다"고 답했다.

박찬호를 향한 존경심도 나타냈다.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는 메이저리그 개척자시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신 덕분에 많은 한국인 후배들도 꿈을 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왜 샌디에이고를 선택했는지도 밝혔다. 류현진(34)이 속한 토론토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두고 치열한 영입 2파전을 펼쳤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김하성은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 관련해서 말씀드리기 애매하긴 하다"면서도 "토론토가 저에게 많은 관심을 주신 것은 사실이긴 하다. (류)현진이형과 같이 뛰었다면 정말 좋고 적응하기도 편했을 것 같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제일 적극적이었고 진심을 다했다. 세부적인 조건에서도 저를 더 케어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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