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1G 역대 최소 득점' 유영주 BNK 감독, 자진 사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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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주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유영주(50) 부산 BNK 썸 감독이 물러나기로 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영주 감독이 2020~2021 정규 시즌 종료 직후 정충교 단장과 면담에서 구단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유 감독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영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창단 이후 BNK 농구단을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변연하(41), 양지희(37), 최윤아(36) 등 여성 코치진 역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유 감독은 2019년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2번째 시즌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됐다. 하지만 극심한 성적이 문제였다. 30경기에서 5승 25패(승률 0.167)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고 지난 21일 우리은행전에서는 29-55로 져 WKBL 역대 1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2018년 12월 27일 신한은행이 KB스타즈에게 기록한 34점보다 더 낮은 팀 득점을 올린 것이다.

BNK 썸은 "변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단 방침 아래 농구단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는 프로와 아마, 전, 현직 지도자를 총망라해 농구단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해 3월 중으로 스태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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