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왼쪽)와 포그바. /AFPBBNews=뉴스1 |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28·맨유)와 탕기 은돔벨레(25·토트넘)가 조제 무리뉴(58·토트넘) 감독 밑에서 뛰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자세한 내용 언급을 꺼리며 "잠깐 이야기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포그바와 은돔벨레는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다. 201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2018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은돔벨레는 2019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무리뉴는 2019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더 선은 "포그바와 은돔벨레 모두 무리뉴 밑에서 최상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우리는 무리뉴에 대해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그냥 잠깐이었을 뿐"이라 선을 그었다. 은돔벨레는 "포그바와 내가 처한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딱히 조언을 나눈 것은 아니다. 포그바와 나의 경험이 다르고 또 인간 관계는 각각 특색이 있다"라며 포그바와 의미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은돔벨레는 한때 팀 내 입지를 잃어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은돔벨레는 "나도 팀을 떠나고 싶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면담을 했다. 회장은 내가 남길 바란다고 했다. 그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가장 힘든 순간은 과거다. 나와 팀의 훨씬 좋은 상황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련을 극복하면서 성장했다. 은돔벨레는 "나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지난 시즌에 있었던 일이 나를 운동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