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재영이 11일 두산을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
장재영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 키움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3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가 찍혔다. 13구 모두 직구였다.
이날 장재영은 1-0으로 앞선 5회초 구원으로 나서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유격수 땅볼을 잘 유도했다. 다음 김민혁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또다시 2사 후가 문제였다.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수빈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실점하고 말았다. 다음 대타 최용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장재영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도 투 아웃을 잘 잡았지만 볼넷과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내줬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장재영의 아버지인 장정석(48) KBS N 해설위원이 방문해 아들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