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치고도 차분한 이용규 "결과보다 타이밍 찾겠다"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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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3루타를 때려냈다.


연습경기긴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36)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3루타를 때려내 득점을 만들어낸 뒤 기분좋게 퇴근했다.

이용규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 선상 3루타를 때려내 팀 선취득점을 직접 올렸다. 후속 이정후의 1루 땅볼에 홈을 밟은 것이다. 이후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주홍(20)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지난 14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때려냈던 이용규는 연습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치른 5차례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적립하지 못한 경기는 3월 6일 대전 한화전이 유일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하며 캠프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차분함을 유지했다. 이용규는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다. 연습경기다보니 결과보다는 내 타격 타이밍을 찾는데 더 신경쓰고 있다. 경기를 할때마다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타이밍을 더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범경기에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릴 때와 달리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루상에 나가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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