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위엄... '13G 연속 무패' 첼시 상대 유일 득점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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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가 지난 2월 20일 열린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가 토마스 투헬(48) 감독 부임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나미노 타쿠미(26·사우스햄튼)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투헬의 첼시에 유일하게 득점을 뽑아낸 선수기 때문이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0으로 완승했다. 지난 2월 24일 1차전 1-0 승리에 이어 종합 점수 3-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첼시는 투헬 감독이 지휘봉은 잡은 뒤 13경기 연속으로 패하지 않았다. 이는 첼시 역사상 감독 부임 직후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이 기간 첼시는 9승 4무를 기록했고 15득점 2실점했다. 그야말로 짠물 수비를 뽐내고 있는 것이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11차례에 달한다. 프리시즌 없이 곧바로 팀을 맡았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고 있는 것이다.

또 첼시는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상대 팀에 골을 내준 것은 딱 2번이었다. 2월 8일 셰필드전(2-1 승리)과 2월 20일 사우스햄튼전(1-1 무승부)이었다. 셰필드전에서는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8)의 자책골이었다. 2월 20일 사우스햄튼전서 전반 33분 미나미노의 골이 상대 선수에게 유일한 첼시의 실점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도 "여전히 미나미노만이 투헬체제 첼시의 골문을 뚫어낸 사나이로 남아있다"며 관련 기록을 상기시켰다.

팬들도 재밌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팬은 트위터에 "미나미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왜냐하면 최강 첼시를 상대로 유일하게 골을 넣었으니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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