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도 김하성 안타 소식에 반색 "잘할 거예요, 성격 좋아서"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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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왼쪽), 김하성. /사진=키움, 샌디에이고
키움 히어로즈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선배인 박병호(35)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을 응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빅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박병호도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박병호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앞서 훈련 도중 김하성이 안타를 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병호는 "안타 쳤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경기는 보지 못했다. 잘할 것이다. 성격이 좋아서"라며 웃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서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칼렙 스미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7구째 91.8마일 패스트볼을 받아 쳐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멀티히트를 폭발했다.

키움은 올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로 떠나 보내 전력 누수가 크다. 박병호는 "전력 누출은 있고 보강이 없어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 된다. 똘똘 뭉쳐서 서로 격려하면서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병호 또한 3일 개막전서 2루타 2개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병호는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올해는 특별한 목표는 없다. 단순히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작년에 최악의 시즌이었다. 스스로 반성하고 실망도 많이 했다.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기본기에 많이 신경을 쓰면서 할 생각"이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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