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고 시청률, 김연경 새 역사... V리그 어떤 기록 남겼나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4.23 09:46
  • 글자크기조절
image
2020~2021시즌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4.72%)를 기록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모습. /사진=KOVO
지난 17일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가 막을 내렸다. 여자배구 시청률이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팬들의 많은 사랑이 쏟아진 가운데 김연경(33·흥국생명)의 역대 최단경기 3000득점 돌파,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다양한 기록들도 쏟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올 시즌 V-리그에서 나온 각종 기록들을 소개했다.






여자부 시청률 평균 1.29%, 순간 최고시청률 4.72% '역대 최고'






올 시즌 V-리그는 남자부 134경기, 여자부 96경기 등 총 230경기가 펼쳐졌다. 남녀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0.92%에서 0.09%p 오른 1.01%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3%에서 0.81%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자부는 1.05%에서 1.29%로 0.24%p나 상승했다. 1.29%의 평균 시청률은 V-리그 남녀부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 신기록이기도 하다. 여자부 시청률은 특히 2018~2019시즌 0.98%에서 2019~2020시즌 1.05%, 그리고 올 시즌 1.29%로 매 시즌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4.72%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2019시즌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로, 순간 시청률은 4.63%였다.

올 시즌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1.58%), 여자부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간 플레이오프 3차전(2.46%)이었다.

또 경기당 18만6052명이 남녀부 경기를 TV로 관전해 지난 시즌 14만9766명보다 약 3만6000명 시청자 수가 증가했다.





박철우 역대 최초 6000득점, 김연경 최단경기 3000득점 돌파





올 시즌에는 다양한 기록들도 쏟아졌다. 남자부 박철우(한국전력)는 V-리그 최초로 6000점을 넘어섰고, 한선수(대한항공)는 남자부 최초 1만5000세트 고지를 밟았다.

러셀(한국전력)은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해 남자부 최초로 모든 정규리그에서 서브에이스를 올리는 진기록도 남겼다. 케이타(KB손해보험)는 만19세5개월의 나이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유광우(대한항공)는 역대 3번째 1만3000세트를 기록했다.

image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이 122경기 만에 3000득점을 돌파하며 V-리그 역대 최단 경기 3000득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여자부 최초로 6000점을 넘어섰고,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여자부 최초로 5000개의 리시브를 성공시켰다.

이밖에 정대영(한국도로공사)와 한송이(KGC인삼공사)는 각각 역대 3번째, 4번째로 5000득점을 넘어섰다. 황민경(현대건설)은 역대 3번째로 300서브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창단 최초 통합우승... GS칼텍스 컵·정규리그·챔프전 싹쓸이 대기록





이번 시즌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여자부는 GS칼텍스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녀 모두 통합우승팀이 나온건 2005~2006시즌 현대와 흥국, 2011~2012시즌 삼성과 KGC, 2012~2013시즌 삼성과 IBK기업은행 이후 역대 4번째다.

남자부 최초 외국인 감독 선임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정상에 오르며 창단 최초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GS칼텍스는 지난해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 2009~2010시즌 남자부 삼성화재에 이어 V-리그 2번째이자 여자부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