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타율·안타·타점 1위인데...' 날벼락 SSG, 최주환 상태에 '촉각'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26 05:07
  • 글자크기조절
image
25일 키움전 6회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는 최주환./사진=OSEN
SSG 랜더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보다도 더욱 아쉬운 것은 주전 2루수 최주환(33)의 부상이다.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의 부상 상태에 촉각이 모아진다.

SSG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SSG는 4연승에 실패했고, 다시 LG와 공동 1위가 됐다.


최주환이 경기 도중 빠진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주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에서는 볼넷으로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번째 타석에서 탈이 났다. 제이미 로맥(36)의 단 한 방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6회 무사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29)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르게 질주해 1루를 밟았지만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대주자 김성현으로 교체됐다. 중계화면상으로 봤을 때 1루 베이스를 밟을 때 통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


SSG 관계자는 "최주환은 왼쪽 허벅지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을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주환은 올 시즌 SSG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SSG와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을 맺었던 최주환은 현재 모범 FA로 대활약 중이었다. 팀 내 타율(0.365), 안타(27개), 타점(15타점)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홀로 7타점을 폭발시키며 SSG의 11-6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아쉽게 부상이 찾아왔다.

최주환은 두산 시절 때도 허벅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특히 햄스트링 쪽은 부상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인데다 재발 위험도 큰 부위다. 그래서 향후에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행히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 통증은 있지만 혼자 걸어서 나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다. 이틀 후 최주환의 몸상태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