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불후의 명곡' 개그맨 박준형과 임혁필이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개그콘서트'의 주역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개그콘서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개그 단짝', 13기 동기 박준형과 임혁필은 드라마 <모래시계> OST로 유명한 '백학'을 선곡했다. 앞서 무대를 선보인 유민상은 "오늘의 최약체"라며 승리를 확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난무하는 무시 속에 박준형은 "곡 내용처럼 개그맨들이 다시 학이 되어 언젠가 개그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무대에 올랐다.
박준형은 묵직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고, 임혁필은 탁월한 샌드아트로 감동을 더했다. 임혁필은 백학과 함께 "개그여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쳐라"는 마지막 멘트를 전하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윤은 "노래 이렇게 잘하시는지 몰랐다. 응원 받은 기분이다. 너의 새 출발에 응원을 더해주겠다는 것 같았다. 우승 후보 같다"며 감동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