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신현준, 54살에 처음 만난 셋째 딸 아리아.."소중해"[★밤TV]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24 06: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슈돌' 배우 신현준이 셋째 딸 아리아를 처음 만났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임산부 체험에 나선 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현준은 셋째를 임신한 아내 김경미의 고통을 느껴보기 위해 만삭의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하루를 보냈다. 신현준은 "아내가 셋째를 뱃속에 품었다. 그래서 요즘 아내가 잠을 잘 못 잔다. 오늘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 체험을 같이 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고, 아빠까지 배가 불룩한 모습에 아들 예준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며 "아빠 배 엄마 배 너무 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기롭게 체험을 시작한 신현준은 체험복을 입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금새 힘듦을 호소했다. 신현준은 "엄마 되게 힘들었을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우리 엄마한테 잘하자"더니, 집안일을 하나 하나씩 할 때마다 점점 더 충격을 받으며 괴로워했다. 신현준은 아들 예준이와 민준이의 식사를 준비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쳤고, 설거지를 하면서는 "배가 부르니까 설거지가 제일 힘들구나. 미치겠다"고 중얼거리며 눈길을 모았다.

후신현준은 이 인터뷰에서 "저는 하루 힘들었지 않냐. 조금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다. 아이를 가지고 애 둘을 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건지. 세상에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말이 있지 않냐. 왜 위대하다는 건지 조금 안 것 같다"며 감탄을 전했다. 이후 아내가 등장하자 신현준은 "진짜 고마웠다. 내가 표현을 잘 못했다. 이상하게 표현을 잘 못하게 된다"고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임산부 체험을 통해 아내와 아리아의 소중함을 더욱 체감하게 된 신현준은 "아리아가 태어나면 좋은 추억 정말 많이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고, 곧이어 셋째 아리아와 신현준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아이를 만나기 전 병원에서 산모수첩을 꼭 붙잡고 내내 떨림을 드러내던 신현준은 아리아를 만나 의료진에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따뜻함을 안겼다.

신현준의 목소리를 알아챈 듯 눈을 뜬 아리아의 모습은 이 첫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신현준은 퇴원 준비를 마친 아리아를 품에 꼭 안고 집으로 향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신현준은 인터뷰에서 "예준이 민준이 때는 태교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아리아 때는 그러지 못했다.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본심을 털어놨다.

신현준은 이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랑 어딜 나가면 무지개를 봤다. 이번에 아리아 태어나기 전에도 무지개를 봤다. 그래서 이제 아리아 곧 태어나겠다며 힘을 냈다. 아버지가 너무 기뻐하셨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54세 늦은 나이에 딸을 품에 안은 신현준의 행복한 표정이 보는 이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