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박진주X이초희, 서울예대 후배에게.."비틀대도 괜찮아"[★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30 00:0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컴백홈' 배우 박진주와 이초희가 서울예대 후배인 청춘에게 격려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서울예대 후배, 배우 박진주와 이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진주는 07학번, 이초희는 08학번이었고, 이초희는 학업 도중 실전에 뛰어들기를 택했다며 유재석의 "제적 후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 역시 "학고(학사경고)를 많이 받았다"고 밝히며 유재석의 호감을 샀다. 유재석은 "찐 후배들이 왔다"며 반가워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저는 거의 F파티다. 학점이 0.63인가"라며 충격적인 학점을 공개했는데, 박진주는 "자꾸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이초희는 "진짜 허투루 다니셨다"고 선을 그어 폭소를 안겼다.

이용진은 "그만두기는 쉬워도 들어가기 되게 어려운 학교"라며 서울예대 두 사람을 칭찬했고, 두 사람은 입시 면접에 대한 사연을 풀어냈다. 이초희는 "면접 때 즉흥 연기를 시키는데 저는 되게 못했나보더라. 갑자기 춤을 추라고 했다. 그래서 빠빠빠리리라라 하면서 춤을 췄는데 선배들이 그걸 보고 이상한 애 있다고 소문을 낸거다. 1학년 내내 그 춤을 췄다"며 눈길을 모았다. 이에 MC들은 즉석에서 춤을 시켰고, 이초희는 열정적인 구호와 스텝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초희는 "1학년 때는 안 창피했는데 십 몇년이 지나 너무 창피하다"며 웃음을 더했다.

박진주와 이초희는 서울예대 명물 식당에 방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막상 학창시절에 그 가게를 한 번 밖에 안 와봤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저희가 아싸(아웃사이더)라서"라며 웃었는데, MC들은 박진주가 당연히 인싸일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초희는 이에 "저는 진짜 아싸 같냐"며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주는 식사 도중 시청자들에게 윙크를 하는 등 계속해서 깨알 매력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고, 박진주와 이초희는 순간적으로 단어를 잊는 등 계속해서 유재석의 찐후배다운 면모로 폭소를 더했다.


이초희는 이어 자신이 대학시절 살던 집으로 향했다. 이초희는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배우로서 당연한 무대도 두려워하는 건 너무 미성숙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마음을 다잡던 때를 회상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초희는 제작진에 과거 집이 맨 끝이었다고 전달했는데, 막상 집에 들어가자 "집이 이렇게 넓었나? 개수대가 이쪽에 있던 것 같은데"라고 갸우뚱하며 눈길을 모았다. 그 집은 비어져 있어서 제작진은 옆집 청춘을 섭외해놓은 상태였는데, 이초희는 옆집에 도착하자마자 "여기다. 이 집이다"라고 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image
/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이초희는 "벽지도 똑같다. 개수대도 여기 있지 않냐"며 놀라움을 만끽해 폭소를 안겼다. 이초희가 홋수를 착각했던 것. 현재 그 집에 살고 있는 청춘 김민호는 서울예대에 재학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고향까지 이초희와 같은 대구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진주는 과를 맞춰보라는 질문에 "연기과는 절대 아닐거다. 연기과 중에 이렇게 깔끔한 사람이 있었나"고, 이초희는 "이렇게 좋은 냄새 나는 사람도 없었다"며 각각 디자인과, 사진과를 골랐으나 김민호는 연극과 무대미술파트였다.

김민호는 첫 상경의 에피소드부터 캠퍼스 생활을 밝히며 선배들의 추억을 상기시켰다. 김민호는 심지어 박진주와 조정석, 정웅인이 속했던 동아리 '프라나'에 속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용진은 즐거운 에피소드에 감탄하며 "얘기 들으면 들을수록 여긴 내가 다녔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들은 박진주의 권유로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박진주는 이초희에 "배우 생활하면서 본 여배우 중 가장 소탈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이초희는 김민호에 "자존감이 높아보인다"고 릴레이를 이어갔다. 김민호는 이용진에 "제가 본 개그맨분들 중에 제일 잘생긴 것 같다", 이용진은 유재석에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나침반 같다", 유재석은 이영지에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할 사람"이라며 칭찬을 전했다. 이용진은 "이거 자존감 높아진다"고, 유재석은 "솔직하게 말해보자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초희는 김민호에 "나중에 현장에서 보자.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대학시절 유재석 선배님이 특강 오셨었다. 근데 십 몇 년 지나니 함께 방송하고 있지 않냐. 무대감독과 배우로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박진주는 이어 "저희도 다 그 때 비틀댔으니 비틀대도 된다"고 격려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홈커밍'은 김민호의 집을 그레이 컬러의 호텔룸으로 변신시켜 감탄을 안겼다.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