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km' 구창모, 첫 실전 1이닝 무실점... 이용찬은 '1군 스탠바이' 수준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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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백전에 나란히 등판한 구창모(왼쪽)와 이용찬. /사진=OSEN
NC 다이노스 '영건 에이스' 구창모(24)가 청백전에서 공을 뿌렸다. 마침내 치른 실전이다. FA로 데려온 이용찬(32)도 동시에 등판했다. 구창모는 아직이지만, 이용찬은 머지 않아 1군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탠바이' 수준이다. 그만큼 괜찮았다.

NC는 1일 오후 1시 마산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구창모는 청백 선발로, 이용찬은 백팀 선발로 나서 각각 1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전완부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구창모는 줄곧 불펜 피칭만 진행했다.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실전까지 나섰다. 이동욱 감독이 지난주 "구창모가 6월 1일 청백전에서 던질 것이다. 마침내 첫 실전이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마운드에 올랐다.

무리없이 1이닝을 먹었다. 구속은 137~141km 분포였다. 투구수는 18개. 아직 한창 좋을 때와 비교하면 무리가 있다. 그래도 마운드에서 던졌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1군 복귀를 위한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NC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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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오고 있는 NC 구창모. /사진=김동영 기자
이용찬은 당장 1군 복귀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최고 145km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12개를 기록했다. 속구 외에 포크볼-슬라이더-커브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소화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용찬은 NC와 3+1년에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5억원, 보장 14억원, 옵션 13억원 규모다. 라이브 피칭과 연습경기 등을 소화하면서 148km까지 던졌고, 투수가 필요한 NC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5월 28일부터 퓨처스팀에 합류했고, 이날 마운드까지 올랐다.

현장에서 지켜본 NC 관계자는 "이번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용찬은 몸을 다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오는 4~5일 퓨처스 경기를 소화한 후 전격적으로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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