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해트트릭' 알렉산드로, "난 벤피카 에베르통과 비슷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6.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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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알렉산드로가 자신을 에베르통 소아리스(벤피카)에 비유했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알렉산드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 충남아산에 2개월 만의 리그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를 마친 알렉산드로는 “그동안 패배가 많았기에 오늘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원했던 대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대전을 잡았으니까 앞으로 계속 치고 올라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다. 그래서 기쁨이 배가 됐다. 알렉산드로는 “당연히 공격수니까 해트트릭을 해보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에서야 이룰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세레머니도 남달랐다. PK 선제골을 터뜨린 직후 알렉산드로는 멋진 덤블링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대전전 알렉산드로의 맹활약엔 박동혁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 경기 전날 개인 미팅에서 박동혁 감독이 먼저 뛰고 싶은 포지션을 물었고 대전전을 알렉산드로를 위한 맞춤 전술로 나섰다. 알렉산드로는 “감독님이 먼저 오셔서 내게 물어보셨다. 그래서 자신 있는 왼쪽 윙에서 뛰겠다고 했고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감독님 덕분에 부담감이 덜했고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슈팅을 연상케 했다. 알렉산드로의 축구 인생에서 몇 번째로 멋진 골일까. 알렉산드로는 “세 번째다. 첫 번째는 브라질에 있을 때 홀로 드리블로 득점을 기록했다. 재작년인데 당시 주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대전전을 계기로 K리그 팬들이 알렉산드로를 기억하게 될 터. 알렉산드로는 자신을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에베르통과 비교했다. 알렉산드로는 “항상 에베르통 경기를 많이 챙겨본다. 에베르통처럼 바깥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와 슈팅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15골을 넣고 충남아산을 더욱 높은 순위로 올려놓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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