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로켓,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 강판... 상태 보는 중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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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 롯데전 5회초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내고 있는 두산 워커 로켓. 트레이너와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자진 강판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외국인 에이스' 워커 로켓(27)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로켓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은 KBO 데뷔 후 최소 이닝이었고, 6실점은 최다 실점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등판을 치른 것. 포심 최고 153km, 투심 최고 151km가 나오는 등 힘은 있었다. 체인지업 또한 좋았다.

그러나 최근 감이 좋은 롯데의 방망이를 넘지 못했다. 3회 2점을 내줬고, 5회에는 볼넷과 홈런으로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다시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고, 여기서 투구를 중단해야 했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로켓은 5회초 1-4로 뒤진 상황 무사 1루에서 안치홍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더그아웃에 사인을 했다. 트레이너와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교체 사인이 나왔다. 부상이었다. 박종기가 급하게 올라왔고, 추가 2실점했다. 로켓의 최종 실점도 6점이 됐다.


두산 관계자는 "로켓이 피칭 후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까지 12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만들며 두산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고,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자였다.

그러나 이날 멈춤 신호를 제대로 받았다. 지난 19일 KT전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건재함을 알렸지만, 이날 팔꿈치에 탈이 났다. 두산이 로켓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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