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로켓-박치국, 28일 정밀검진... 김재환 무릎 부상 말소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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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나란히 1군에서 말소된 두산 워커 로켓-김재환-박치국(왼쪽부터). /사진=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워커 로켓(27)-박치국(23)-김재환(33)이 1군에서 빠졌다. 부상이 문제가 됐다. 대신 사이드암 박정수(25)와 우완 박웅(24), 내야수 오재원(36)이 올라왔다.

두산은 26일 "박치국, 로켓, 김재환을 1군에서 제외하고, 박정와 박웅, 오재원을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에이스와 주전 셋업맨, 4번 타자가 빠졌다.


우선 로켓은 전날 롯데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5회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일단 아이싱을 하며 상태를 지켜봤고, 27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28일에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혀 감독은 "월요일에 팀 닥터와 함께 정확히 검진한다. 미세한 손상이 있다고 하는데 월요일에 정확히 본 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인대 손상까지는 아닌 것 같고, 뼛조각이 인대를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치국과 김재환 역시 부상이다. 박치국은 팔꿈치 통증이 다시 생겼다. 이미 지난 4월 한 번 말소된 바 있다. 5월 20일 복귀 후 꾸준히 던지고 있었지만, 다시 탈이 났다. 6월 들어 12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는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환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63, 15홈런 53타점, OPS 0.882를 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20이다. 전체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다. 최근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다.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 몸까지 좋지 않다. 무릎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자신의 의지로 경기에 나섰지만, 한 번은 쉬어갈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는 무릎에 계속 물이 찬다. 쉬어야 하는데 본인 의지 계속 해왔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오늘부터 사흘 쉬고, 다음주 화요일에 경기를 해보자고 했다. 이후 다시 상태를 보재는 의견이었다. 그럴 것이라면 차라리 빼는 것이 낫다고 봤다"고 짚었다.

이어 "(박)치국이도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었다. 한 번 안 좋아서 뺐었고, 돌아와서도 계속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확한 병원 진단을 받아보자고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 재환이도 그렇고, 치국이도 그렇고, 부상 선수들은 본인들이 가장 속이 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산 입장에서는 아쉽다. 승률 5할이 무너지는 등 위기에 빠진 상황. 1승이 중요한데 에이스-셋업맨-4번 타자가 동반 이탈했다. 어마어마한 위기가 닥쳤다. 김태형 감독의 얼굴도 밝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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