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전원 득점’ 전북, 탬피니스에 4-0 대승... ‘일류첸코 2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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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ACL H조]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골 맛을 본 전북현대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일류첸코, 구스타보, 바로우가 득점포를 터뜨리며 4-0으로 크게 이겼다.


ACL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승점 10점)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감바 오사카(승점 5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첫 승점을 노렸던 탬피니스는 4전 전패의 늪에 빠졌다.

탬피니스와의 이전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던 전북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최영준과 이승기가 자리했고 수비진은 박진성, 최보경, 구자룡, 이성윤이 꾸렸다.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노리는 전북이 초반부터 탬피니스를 압박했다. 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한교원이 혼전 속에 흘러나온 공을 슈팅까지 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집중력을 발휘한 일류첸코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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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6분 박진성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에 맞혔다. 이 슈팅이 수비수와 일류첸코를 차례로 맞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 중반 일찌감치 구스타보를 투입했던 김상식 감독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이용, 바로우를 투입했다.

전북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10분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코피토비치가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평정심을 잃은 탬피니스가 화를 자초했다. 후반 15분 탬피니스의 주장 야시르하나피가 백승호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다. 이미 2분 전 쿠니모토와의 신경전으로 경고를 받은 뒤였다.

어수선한 상황 속 전북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이용의 크로스를 쿠스타보가 깔끔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28분 쿠니모토의 크로스에 이은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헤더가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바로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골대만 2번 맞힌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0분 백승호가 내준 공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구석을 찔렀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북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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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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