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러프, 4번 출전' SF, WSN에 10-4 승... 전반기 ML 1위 확정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7.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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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승을 질주하며 2021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 전체 1위를 확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6승 32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2위 보스턴 레드삭스(55승 35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타석에서는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브랜든 크로포드가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활약했던 다린 러프(35)도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1회부터 샌프란시스코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3점을 뽑아냈다. 1사 1, 2루에서 러프의 타구를 좌익수가 처리하지 못했고 1사 만루 기회가 생겼다. 여기서 도노반 솔라노의 안타,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 에스트라다의 안타로 출루한 모든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러프가 2루타를 치고 나간 3회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무사 1, 2루에서 3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오스틴 슬래터의 1타점 적시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이번 이닝에만 5점이 나오면서 두 팀의 점수는 8점 차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고, 선발 데스클라파니가 내려간 7회 첫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타일러 비디가 2사 1, 2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고, 폭투로 에스코바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워싱턴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점을 더 뽑아내며 추격의지를 꺾었고, 워싱턴은 9회 조시 해리슨이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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