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꼴찌 책임 자유로울 수 없다, 꼭 책임지겠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8.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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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섭(44) FC서울 감독이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과 관련해 "꼭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홈경기 울산현대전 1-2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꼴찌, 최하위로 처진 성적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5점(6승7무12패)에 그친 서울은 11위 성남FC와 경기 수가 같은데도 승점 1점 뒤진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그동안 최하위에 처져 있던 광주FC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9위까지 올라선 가운데, 반대로 서울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진 채 순위가 계속 떨어진 상황이다.

박진섭 감독은 "구단에서도 충분히 많은 도움을 줬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온 것도 사실"이라며 "취임 후 포메이션 등에 변화를 주다 보니 아직 자리를 못 잡은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을 계기로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꼴찌, 최하위로 처진 지금 성적은 제 책임이 맞다.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꼭 책임지겠다. 구단과도 얘기를 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보다 더 처지면 안되는 만큼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전 패배에 대해선 "2골을 먼저 실점하는 바람에 후반에 따라가기에 버거웠다"면서도 "그래도 다행인 건 선수들이 1골을 따라가는 등 끝까지 노력해줬다는 점이다. 체력 부담도 컸을 텐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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