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다!' 함덕주, 14일 마침내 '콜업'... 수아레즈 15일 캐치볼 시작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9.11 15:59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는 14일 1군에 돌아오는 LG 트윈스 함덕주.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26)가 마침내 1군에 돌아온다. 지난 5월 9일이 마지막 1군 등판이었다. 부상을 털어냈고, 퓨처스에서 실전에도 나섰다. 준비는 끝났다. 오는 14일이 복귀한다. 앤드류 수아레즈(29)와 차우찬(34)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지현 LG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함덕주가 오늘 2군에서 던졌다. 2군 투수코치와 통화를 했는데 '1군에 올라와도 문제 없겠다'고 했다. 다음주 화요일(14일)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시즌 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건너왔다. 국가대표 출신 좌완. '윈나우'를 선언한 LG가 야심차게 단행한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함덕주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등판조차 하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7경기 등판이 전부. 1승 1패, 평균자책점 4.85에 그쳤다.

그나마도 5월 9일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함덕주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고, 몸을 만들었다.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양석환이 두산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졸지에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함덕주다, LG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복귀가 보인다. 최근 퓨처스 경기, 대학팀과 연습경기에 잇달아 등판하면 최종 점검을 진행중이었다. 그리고 11일 퓨처스 SSG전에 나서 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체크는 끝났다. 1군으로 온다.


image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류지현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가 함덕주 옆에서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잔류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해온 것이 있다. 실전까지 와서 보여줬다. 투수코치들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했다. 이제 콜업 준비가 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함덕주를 올리기 가장 적절한 시기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상병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등 부상으로 빠진 수아레즈는 아직 공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처음으로 캐치볼을 한다. 이후 방향이 정해진다.

류지현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15일)이 2주가 지나는 시점이다. 그때부터 캐치볼을 들어갈 예정이다. 상태를 보고 어떻게 진행할지 봐야 한다. 재활이 순조로운지 여부는 공을 만지는 시점에 가야 알 수 있다. 지금은 트레이닝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캐치볼을 했을 때 수아레즈 본인이 느끼는 감각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감각이 어떤지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어떻게 갈지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깨가 좋지 않아 빠져 있는 차우찬의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 아예 '스톱' 상태다. 류지현 감독은 "캐치볼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갖고 있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쉬고 있는 상태다. 재활 과정을 멈춘 상태다. 지켜보고 있다"고 짚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