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오사수나전 선발 출전을 전망(빨간색)한 스페인 마르카. /사진=마르카 캡처 |
스페인 마르카는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이베로스타르 에스타디에서 열리는 마요르카와 오사수나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매체는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르디 음불라와 다니 로드리게스가 이강인과 함께 2선에 포진하고, 페르 니뇨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는 형태다.
또 다른 매체 아스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다니 로드리게스와 음불라의 위치만 바뀌었을 뿐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 배치될 것이라는 데에는 앞선 마르카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대신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4-2-3-1 전형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다니 로드리게스와 아마스 은디아예가 좌우 측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25분 팀의 만회골이자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뜨렸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중거리 골에 현지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한편 앞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해 온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0)는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 전반 45분만을 뛰고 교체된 그는 정밀 진단 결과 무릎인대 부상으로 한 달 정도의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출전해 볼 경합 중인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