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루저들의 이야기..큰 차별성"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9.28 12:10황동혁 감독은 28일 오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오징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미국 넷플릭스 톱10의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TV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독창성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두가지가 있다. 게임보다는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게임 장르물들은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고 천재같은 주인공이 나와서 풀어내며 진행 된다. '오징어게임'의 게임들은 아이들 게임 중에서 가장 단순한 것들이 나와서 전세계 남녀노소가 30초만에 파악 한다. 게임 하는 사람들의 감정에 집중한 것이 차이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다른 게임물은 한 명의 영웅을 내세워 어려운 게임을 풀고 위너가 되는 모습을 그린다. '오징어 게임'은 루저의 이야기다. 위너도 없고, 천재적 사람 없고, 남의 도움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라며 "극중 징검다리 게임이 가장 상징적인 게임이다. 기훈이 상우에게 '그 사람들 왜 밀었나' 했을때 상우는 내가 죽도록 노력해서 왔다고 한다. 기훈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 노력으로 끝까지 왔다고 한다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 그게 가장 다르다. '오징어 게임'은 루저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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