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개고기송' 맨유팬들은 정작 무관심 "솔샤르나 잘라라"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10.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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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현역 시절의 솔샤르(왼쪽)와 박지성.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즈 출신 박지성(40)이 개고기송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지만 현지 팬들은 큰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박지성은 4일 맨유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개고기송은)인종 차별적이고 한국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멈추도록 팬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팬들은 이보다 팀 성적에 더 열을 올렸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당시 팬들은 박지성 개인 응원가를 만들었다. 가사 일부에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 포함됐다.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쥐를 먹는 리버풀보단 나아'라 외쳐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입단해 활약하면서 이 노래가 경기장에서 다시 들린 것이다. 그래서 박지성이 소신 발언을 했다. 맨유 공식 SNS는 이 영상을 링크했다.

그러나 팬들은 개고기송에 대한 의견 교환은 커녕 감독 비판만을 일삼고 있었다. 400개 가까운 댓글 중 박지성과 관련된 내용은 손에 꼽을만큼 적었다.


이들은 게시물과 무관하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

'OlrOutNow'를 태그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리버풀고 맨시티가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동안 솔샤르는 팟캐스트를 찍는다", "트위터 그만 하고 솔샤르나 잘라라", "모예스 51경기 우승 1회, 반할 103경기 우승 1회, 무리뉴 144경기 우승 3회, 솔샤르 151경기 무관" 등등의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현재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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