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회도 2회도 만루포! 휴스턴 '초전박살' 1승1패 [ALCS]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10.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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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J.D.마르티네즈(등번호28)가 17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휴스턴과 경기서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을 9-5로 제압했다. 시리즈는 1승 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보스턴은 1회와 2회 연속해서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MLB.com에 따르면 1회와 2회 만루 홈런은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다. 정규시즌에서도 단 5회 뿐인 진기록이다.

1회초 리드오프 카일 슈와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을 골랐다. 잰더 보가츠가 삼진을 당했지만 알렉스 버두고가 볼넷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J.D 마르티네즈가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바깥쪽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4점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2회초, 휴스턴에 KO펀치를 먹였다.

선두타자 케빈 플라웨키가 볼넷 출루했다. 휴스턴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여기서 바꿨다. 제이크 오도리지를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우전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슈와버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르난데스가 좌전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이번에는 데버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데버스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88마일 커터를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4회초에는 에르난데스가 1사 후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보스턴은 9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았다.

휴스턴은 0-9로 크게 뒤진 4회말, 3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 볼넷과 안타로 주자가 모였다. 카일 터커와 유리 구리엘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채스 맥코믹이 삼진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5회부터는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다.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아담 오타비노가 6회 1사 후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쳤다. 7회부터는 개럿 위트록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7회와 8회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말 등판한 다윈슨 에르난데스는 불안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점 홈런 2방을 허용했다. 9-5로 추격을 당하자 보스턴은 라이언 브레지어로 투수를 바꿔 부랴부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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