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빨간 하트 다섯개씩 보낸 무진성, 열정적이고 멋져"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1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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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사진제공=NEW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류승룡(51)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무진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류승룡은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개봉을 앞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무진성 '장르만 로맨스'에 발탁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늘 존경해왔었던 류승룡과 함께 호흡을 맞춘만큼, 심리적인 부담과 많은 긴장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진성은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 수 있을까 했다. 채팅 메신저 프로필에 류승룡 선배님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등록 했었다. 마주 쳤을 때 긴장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일어날 때마다 봤다. 그런데 류승룡 선배님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하시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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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사진제공=NEW


이날 류승룡은 "학교 다닐 때 저도 메서드 연기를 많이 했었다. '거룩한 밤' 첫 촬영 때는 심장 터질 것 같았다. 그래서 촬영 전날 세트장에서 잔 적이 있다. 사형수이니까 감옥 체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매니저를 보내고 혼자 세트장에서 자다가 무서워서 다시 숙소 가서 잔 기억이 있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진을 저도 봤다. 그 사진을 보고 나니 극중 현하고 비슷했다. (무진성과) 매일 톡을 주고 받았다. 무진성 배우가 그런 면에서 극중에서도 '저런 때가 있었지' 그러면서 현이라는 작가가 되돌아본다. 이번에도 그랬다. 얘(무진성)가 매일 밤 '잘자요'라며 하트 보내고, 안부 인사를 전했다. 빨간 하트를 다섯개씩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열정으로 보이고 멋지게 보였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분리하는 게 좋다'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현장에서도 경직되지 않게 제가 구박도 많이 했다. 친해지려고 구박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편하게 하려고 스킨십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렸다. 조은지가 배우 아닌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장편 영화로 오는 11월 17일 개봉.

끝.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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