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김태형 감독 "3패 했다, 내일 다시 잘해보겠다" [일문일답]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1.17 22:49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내리 세 판을 다 졌다. 4차전까지 지면 끝이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다시 잘해보겠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T에 1-3으로 패한 후 "3패를 했다. 내일 다시 해보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두산은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필승조' 이영하-홍건희가 2실점을 합작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도 단 1점에 그쳤다. 죽은 방망이가 좀처럼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 무안타였던 양석환과 박건우의 안타는 반갑다. 양석환이 2안타를 쳤고, 박건우가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어느 정도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3패 했다. 내일 준비 잘해서 다시 한번 해보겠다. 잘해야 한다.

-미란다는 어떻게 봤나.

▶오늘 미란다가 몸 상태도 괜찮았던 것 같고,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이영하가 지쳐 보이는데.

▶보는 그대로다. 오늘 공은 좋았다. 너무 힘이 들어가면서 볼넷이 문제가 됐다. 승부를 들어가면 되는데 안 맞으려 하다 보니까 힘이 너무 들어갔다. 힘이 들어가니 제구가 흔들렸다. 뒤에 홍건희가 나갔지만, 흐름이 저쪽으로 넘어가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4차전 선발은 누구인가.

▶곽빈이다.

-곽빈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게 할 것인지.

▶1차전 등판에서 67개를 던졌다. 길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투구수를 봐야 한다. 초반을 잘 끌고 가야 한다. 던지는 것을 보고 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

-양석환과 박건우의 안타가 나왔다. 희망적인 부분일 것 같은데.

▶사실 다른 쪽까지 이어져서 골고루 나와야 하는데, 여기서 나오면 저기서 안 나온다.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오늘 양석환과 박건우의 안타가 나왔으니까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연결이 돼야 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