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루니, 마침내 EPL로 돌아온다... 단, 맨유는 아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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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더비카운티 감독. /AFPBBNews=뉴스1
'전설' 웨인 루니(36)가 마침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친정 복귀다. 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아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루니가 에버튼 감독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단, 구단 수뇌진이 현재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를 경질하는 것이 먼저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튼 경영진은 베니테즈 감독이 나갈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들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이 루니다. 이미 양쪽은 비공식적으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에버튼의 연고지인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에버튼 유스팀에 들어갔고, 18세 팀을 거쳐 2002년 A팀으로 올라섰다.

이후 2004년 8월 맨유로 이적하며 '전설'을 쓰기 시작했다. 2017년 7월까지 맨유에서만 13시즌을 보냈다. 통산 561경기에서 253골 16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 후 친정 에버튼으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냈고, 다시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 D.C. 유나이티드에서 1년 반을 보냈다. 2020년 1월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로 옮겼고, 1년 후 은퇴했다.

은퇴 후 더비카운티의 임시 감독이 된 루니는 2021년 1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아직 기간이 남았으나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길이 생겼다.

현재 에버튼은 승점 18점으로 14위다. 당장 강등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18위 번리(승점 11점)와 차이가 크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에 그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당연히 베니테즈 감독의 지위도 흔들린다. 수뇌진은 경질을 생각하고 있다. 다음 지휘봉을 맡길 사람으로 루니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이다. 게다가 자신의 고향팀.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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